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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 후기(전주온누리안과)

욜로제이드 2022. 1. 14. 21:54

 

 

2022.01.23 - [밍님의 일상/이것저것] - 스마일라식 후기, 1개월 정기검진(전주 온누리안과)

 

 

2021년 12월 17일,

 

반차를 내고 전주온누리안과에서 스마일라식을 했다.

 

안검진은 10월쯤? 했던것 같은데 수술에 대한 고민이 많이 들어서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하기로 했다.

 

 

안검진했을 당시에, 각막세포들도 좋고, 각막 두께도 좋고, 안압이 조금 높았지만,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높았다고 했고, 시력도 그렇게 까지 나쁘지 않아서 수술할수 있는 정도였고, 난시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했다.

 

다만, 동공기 크고, 눈이 건조한편이라 걱정이 좀 되었다.

 

 

 

 

전주온누리안과는 검진을 끝내고나면 상담원이 상담을 해주는데,

건조한 눈의 경우는 그냥 계속 관리를 해주는 수밖에 없다고 괜찮을거라고 했다.

 

 

 

그렇게 괜찮을거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마음에 계속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주변에서도 스마일라식이 괜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서 수술을 하기로 결심을했다.

 

 

 

 


 

 

결국 수술당일,

 

다시 시력검사, 난시검사 및 눈 사진 등을 찍고나서 수술실로 향했다.

 

수술실 앞에서 교육 영상을 같은날 수술하는 사람들끼리 TV를 통해서 보고,

주의사항에 대한 글이 빼곡히 적힌 문서를 보고,

그리고 간호사가 따로 수술에 대한 주의사항 및 이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아, 그리고 수술하기전에 먼저 약을 타오라고 한다.

 

이유는 수술을 하고나면 보험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약을 사는거란다...

(이런 이유는 나중에 인터넷검색을 통해서 알았다;;)

 

 

 

 

설명도 다 듣고 했는데 시간이 남아돌았다, 언제까지 대기인가...

수술한다고 해서 핸드폰도 수술복으로 갈아입으며, 놓고왔는데~ 혼자 너무 심심해서 밖에 지나가는 차도 바라고보 나무도 바라보았다.

 

수술까지 2~3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인것 같았다.

 

 

 

 

1시간 좀 넘게 기다리고나니 호명을 하기 시작했다.

 

내 앞에 어떤 사람 1명이 먼저 들어갔다가 금방 나왔다.

 

두근두근

 

드디어 내차례!

 

 

 

 

 

 

수술실로 들어갈때, 안경을 벗고 들어가니(안경 벗으면 잘 안보이기 때문에)

간호사 선생님이 부축하여 의자에 앉혀주셨다.

 

스포이드 같은걸로 눈에 뭘 뿌리고, 마취약인가...뭔가를 넣고, 포비돈을 눈가에 크게 바르기 시작했다.

 

그때 느낌은 차가웠고 이게 무슨일인가 싶다.

어벙한 그 느낌~

 

 

 

눈을 감고 있으라고했다가, 위로 보라고 했다가 깜빡이라고 했다가하는데

내 눈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있다가 수술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수술방에서는 MRI 장비같이 생긴 수술대에 눕게되는데 너무오랫동안 밖에서 혼자 멍~하니 있었기도 했고,

눈도 마취도 했겠다... 긴장이되어서 심호흡을 과하게 하는바람에 잠깐 졸았다.

 

 

그만큼 대기가 ㅠㅠ 또 대기가 ㅠㅠ 있었던것 같다.

 

 

 

 

잠시 후,

 

 

원장님이 들어오신다면서 다른 선생님이 어떻게 수술을 할건지 한번더 설명해 주셨다. 

불빛만 보라고.... 나머지는 원장님이 하라는대로만 하면되고, 대답하지말라고 대답하면 초점이 안맞으니까 대답하지말고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마자 원장님이 오셨는데, 15초 정도씩만 참으면된다며, 별거아니라는 투로 말했다.

 

 

 

맙소사....수술이 시작하고 뭔가 .....

 

금방 끝나기는 하는데... 초록 불빛이 보였다가 갑자기 안보인다.

그리고 수술하다가 느낌이 음? 어? ......... 하면서 뒷목이 굳는 느낌이 났다.

너무 긴장을 했나보다 ㅠㅠ

 

다행히도 나는 30초 동안 불빛을 볼수 있었고, 원장님 손이 슥슥 다녀가더니 끝났단다

 

손이 슥슥 다녀가니까 갑자기 앞이 보이고,

왼쪽 눈 보이고 그다음에 오른쪽 눈이 보이고 응?

읭? 일어나란다.

 

끝났단다.

 

 

네???????????

 

 

그러고 나서 뭐랄까.... 질은 별로 좋지 않지만, 뭔가 앞이 보이는 나의 안경이 없는 생활이 펼쳐 졌다.

 

 

 


 

수술 직후와 당일,

 

1. 앞이 보인다. (뿌옇게 보이지만 보이긴보인다. 다 볼수있다)

 

2. 눈이 부시다. (왜 썬글라스와 모자를 챙겨오라고 했는지 알것같다.)

 

3. 마취가 풀리면 눈에 먼지가 들어간것처럼 좀 꺼끌꺼끌한 느낌이 있다. 

 

 

 

 

 

수술 다음날,

 

병원에 가서 다시 시력검사를 대충 하는데, 1.0~1.2 가 보였다.

그런데, 보이긴 보이는데 그냥 다 뿌옇게 보인다.

질과 양으로 표현하자면, 질은 나빠지고, 양은 늘어난 느낌일까?

 

수술받은 원장님께 진료를 받지는 않았고, 다른 원장님이 봐주셨는데

수술을 잘됐고, 다만 안구가 건조하니 건조증에 필요한 추가적인 약들을 처방해주셨다.

 

 

 

 

음.........

 

 

스마일라식을 한 친구가 이렇게 말을했다.

스마일라식하면 다음날 보인다고 하지만, 적어도 일주일은 쉬어야 한다고...

 

아...........

 

일주일 내내 뿌옇게 보이고, 오전에는초점이 잘 안맞고 오후에 가면 조금씩 보이는 내 눈 ㅠ

병원에 전화하니 건조한 증상때문에 그럴꺼라고....

안구건조증밖에 지금은 처방해 드릴수 없다고.....

 

아니, 처음에 그 친절하고 친절하던 분들은 어디갔나 ㅠㅠ

나 안보인다고 당황스럽다고 좀 징징거렸더니 인공눈물만 잘 넣으란다.

나는 불안한데 ㅠㅠ

 

 

 

그렇게 2주가 지나고,

 

계속 안구건조증에 시달렸고, 오전에는 조금 촛점이 안맞고, 오후에는 맞고, 인공눈물을 계속 써야했지만

딱 2주가 지나니 눈이 잘보인다!  (업무에 지장이 있던 2주였다........)

 

 

이제 안경없이 지내는것도 적응이 되었고,

눈 건조한것도 처음보단 많이 나아졌다.

 

 

혹시나 싶어 보호안경을 맞췄고, 업무할때나 공부할때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

 

전에 쓰던 안경과 지금 쓰는 안경을 비교해보니 진짜 가볍고, 내 눈이 이렇게 정상적인 크기였나 싶었다.

어떻게 3번 압축한 안경을 쓰고다니느라 더 작아보였던 내눈은 커보였고, 안경 벗으니 더 낫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다만, 한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부작용인건지 회복중인건지 모를 부분을 겪고 있는데 그 부분은 17일에 병원에 다녀온 뒤 기록하고자 한다.

 

 

 

2022.01.23 - [밍님의 일상/이것저것] - 스마일라식 후기, 1개월 정기검진(전주 온누리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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